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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음식 안심하고 시켜요”… 성동구, ‘배달음식점 주방공개’ 참여 업소 모집
5월 한 달간 주방공개 신규 참여 업소 모집… 반기별 기존 업소 위생점검도
구 홈페이지서 배달음식점 주방 사진 및 영상 공개, 현재 22개 업소 참여 중
성동구가 5월 한 달간 배달음식점 주방공개 참여업소를 모집한다. [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배달음식점의 위생상태를 높이고 배달음식 소비자의 불안을 낮추기 위해 ‘배달음식점 주방공개’ 참여업소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5월 한 달간 ‘배달음식점 주방공개’ 신규 참여 업소를 모집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달음식점 주방공개’는 객석 없이 조리장만 있는 배달전문 음식점에 대해 조리장의 사진과 영상을 성동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1인 가구 증가, 배달앱 보급 등 다양한 이유로 배달음식 시장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위생 상태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배달전문 음식점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구는 이에 대한 개선안으로 소비자가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조리장의 위생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부터 주방 공개를 시작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전체 22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신규 참여 희망업소는 5월 말까지 성동구청 홈페이지 새소식란의 신청서를 작성해 성동구보건소 보건위생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 전자우편 등으로 제출해 접수할 수 있다.

참여 대상 업소는 객석이 없거나 1~2개인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으로, 신규 참여 신청 업소의 경우 조리장 위생 점검 후 성동구청 홈페이지에 사진과 영상이 공개된다.

주방공개 참여업소로 선정되면 주방공개 인증 현판 제작과 성동구청 홈페이지, SNS와 소식지 등 다양한 경로의 홍보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방공개업소의 위치를 성동구청 홈페이지 스마트성동지도에 연계해 소비자가 주변의 주방공개 배달음식점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비했다.

구는 기존 참여업소에 대해서도 반기별로 위생점검을 시행해 식품위생법을 지속해 준수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주방공개’ 참여 관련 사항은 성동구보건소 보건위생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구는 배달음식점 주방 공개와 더불어 ▷6세 이하 아이 동반 시 할인을 제공하는 ‘성동아이사랑 맛집·카페’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메뉴 할인을 제공하는 ‘효사랑 맛집’ ▷성동구의 음식점을 지정·관리하는 ‘성동맛집’, ‘모범음식점’ 등 가족친화적 외식문화 조성과 침체된 외식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정보는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배달전문음식점의 조리환경을 알기 어려운 점이 소비자의 불안요소로 지적돼 왔는데, 배달전문음식점 주방을 공개함으로써 소비자의 불신을 없애는 동시에 식품접객업자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다”며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건전하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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