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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전국 최초 뇌 산소포화도 검사 인기…치매 예방에 활용
지난해 60세 이상 검사에 활용
전문 장비로 진단해 신뢰 높아
서울 서초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6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뇌 산소포화도 고도장비 기반 인지선별검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서초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6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뇌 산소포화도 고도장비 기반 인지선별검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뇌 산소포화도 검사는 이마에 머리띠 모양의 장비를 착용해 뇌 활성도를 확인하는 검사로, 치매 검진의 정확도를 높이고 맞춤형 치매 예방·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검사는 인지기능검사와 뇌 혈류기능 검사 등 2가지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기억력, 주의력, 언어 기능 등을 확인하는 인지선별검사를 별도로 실시한다.

뇌 혈류기능 검사는 뇌 혈액의 산소포화도 변화, 자세 변화에 따른 뇌 혈류 변화, 대뇌의 자율신경계 조절 기능 등 뇌 건강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검사가 끝나면 자동화된 알고리즘 분석에 따라 뇌 건강 증진 운동방법, 식이요법, 인지건강 프로그램 등의 안내가 이어진다.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검사자는 신경심리검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등을 연계한다.

검사비는 무료이며, 예약 등 관련 사항은 서초구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검사에 참여한 10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의 9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노화인지 치매인지 걱정됐던 기억력 감퇴 증상을 전문 장비로 검사할 수 있고, 검사 결과에 대해 심층 상담, 전문 관리를 연계해 만족도가 더욱 높은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신뢰도 높은 차별화된 치매 예방 검사로 주민들의 걱정을 덜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치매안심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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