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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1만6000마리 키운 韓 상사맨들…호주 와규대회 2위 등극
롯데상사, 현지 농장 인수 5년만에 쾌거
WBBC, 와규계의 월드컵 불려
롯데 엘그로 홈페이지에 올라온 호주에서 자라고 있는 소의 모습. [엘그로 홈페이지]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롯데상사는 지난달 10일 호주 퀸즐랜드에서 열린 ‘2024 와규 브랜드 소고기 대회’(WBBC)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받아 종합 2위에 랭크됐다고 1일 밝혔다.

와규 브랜드 소고기 대회는 호주 와규 협회(AWA)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와규 업계의 월드컵’으로 일컬어진다. 롯데상사는 지난 2019년 한국 기업 최초로 호주 샌달우드에 있는 농장을 인수해 와규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진출 5년 만에 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업력 30년이 넘는 마루베니 등 현지 선도업체를 넘는 결실을 맺었다.

롯데상사는 현지 농장에서 소 1만6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농장 중에서는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롯데상사는 소 2만 마리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면서, 현지 전문가를 영입하고 현지 농장에 한우 사육 노하우를 접목하는 등 품질에 공을 들여왔다.

이를통해 ‘롯데가 직접 키운 소’라는 의미의 ‘엘그로’(L'grow)라는 브랜드로 해외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는 롯데마트에 독점 공급된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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