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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보단 삶의 질…'커뮤니티' 특화단지 실수요층 관심 고조

10년 전 대비 월별 근로시간 10시간 감소… 취미 · 자기개발 활동 니즈 증가 추세

 


커뮤니티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커지는 가운데 대단지별 커뮤니티 질의 차이가 클 수 있어 수요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할 전망이다. ‘문화자이SKVIEW’ 등 커뮤니티 특화 단지에 대한 실수요층의 관심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를 의미하는 ‘대단지’는 명확한 기준이 정해진 것은 아니나 1,000세대 이상을 일컫는 용어로 흔히 사용된다. 아파트가 대단지로 들어서면 입주민이 얻게 되는 이점이 많아 오랜 기간동안 매매거래시장에서 우선순위 고려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대수가 증가할수록 각 세대가 부담해야 할 관리비가 낮아진다는 점이 있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1,000세대 이상 아파트의 ㎡당 전국 평균 관리비는 1,193원으로 300세대 미만 평균 관리비인 1432원보다 239원, 약 17% 낮다.

또 아파트는 세대수에 비례해 거래량 역시 증가하기 때문에 비교적 신속한 거래가 가능하고 시세 파악이 쉬워 합리적인 비용에 매매거래가 가능하다. 이 밖에 단지 규모에 비례한 조경면적, 풍부한 단지 내 상가, 다수 관리사무소 직원 근무에 따른 신속한 유지보수도 오랜 기간 선호된 이유다.

이 같은 장점에 더해 최근에는 대규모 커뮤니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가장 중요한 선택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워라밸 문화의 확산 등으로 단지 내에서 취미 · 자기개발 활동을 하고자 하는 수요층이 늘고 있어서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2년 전체근로자의 월별 총 근로시간은 154.9시간으로 10년 전인 2013년(167.9시간) 대비 13시간 감소했다는 점도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가 늘어났을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똑같이 대단지로 불리는 아파트라도 커뮤니티의 질이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커뮤니티 시설은 법령에 따라 최소 기준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살펴보면 150세대 이상은 경로당과 어린이놀이터, 300세대 이상은 이에 더해 어린이집, 500세대 이상은 주민운동시설,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를 추가 조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아파트별로 법령에 따라 최소한의 커뮤니티만 갖출 수도, 특화를 통해 풍부하고 넓은 주민공동시설을 갖출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수요자들이 세심하게 단지별 구성을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이렇다보니 커뮤니티 특화를 최대 장점으로 내세운 ‘문화자이SKVIEW’와 같은 대단지를 주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전 중구에서 분양 예정인 ‘문화자이SKVIEW’는 지하 3층 ~ 지상 최고 34층, 19개동, 총 1,746가구 규모 아파트로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52㎡ 83가구 ▲59㎡ 317가구 ▲75㎡ 305가구 ▲84㎡ 502가구 등 총 1.207가구다.

30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 중이며 근로자의 날 다음날인 내달 2일 2순위 청약접수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9일, 정당계약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문화자이SKVIEW’는 대전 중구 내 20년 만에 들어서는 1500세대 이상 대단지인 만큼 커뮤니티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이곳은 어린이집, 경로당, 피트니스센터, G.X룸, 작은도서관, 돌봄교실 등 기본 주민공동시설에 더해 YBM영어도서관, 다목적체육관, 카페테리아, 게스트하우스 등 그간 필요성은 많았지만 찾아보기 쉽지 않았던 시설들을 추가로 갖출 예정이다.

특히 ‘문화자이SKVIEW’는 1 · 2 단지 등으로 나누어지지 않는 단일 대단지라는 특징을 기반으로 더 크고 다양한 커뮤니티를 한 자리에서 이용할 수 있어 인근 단지와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중구 소재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역 노후주택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신규 공급에 대한 지역민들의 수요가 쌓여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십년 만에 조성되는 대단지라는 소식에 본격적인 분양 일정을 묻는 문의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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