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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금융상품 잔고 50조...고객중심 상품 자산관리 고도화 [2024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 - 자본시장대상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대표이사

2024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에서 영예의 자본시장대상을 수상한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시장 상황에 맞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금융자산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2022년 41조6000억원이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1년 만에 11조8조원이 늘며 작년 말 5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상품 잔고가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금융업계에서는 최초다.

고객의 손실 가능성을 줄이되 반대로 이익이 발생하면 고객에게 먼저 배정하는 ‘손익차등형 공모펀드’가 대표적이다. 작년부터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가 단독 출시해 시장에 선보여 온 손익차등형 펀드는 수익증권을 선순위와 후순위로 분리해 고객이 선순위 투자자로,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가 후순위로 투자하는 구조의 상품이다. 하위 펀드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일정 부분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반영하며, 반대로 이익이 발생하면 고객의 이익으로 먼저 배정한다. 그리고 이후 발생하는 이익은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함께 나눠 갖는 방식이다.

글로벌 사모투자펀드운용사(PEF) 칼라일과 손잡고 만든 ‘한국투자칼라일CLO펀드’도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미국채권 판매도 호조를 띠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올 들어 19일 현재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 매각한 미국 국채는 1조500억원에 달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초대형IB(투자은행) 1호’라는 타이틀을 바탕으로 발행어음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잔액은 작년 말 기준 14조원을 넘어서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며 금리 수준이 높아진 상황에서 발행어음은 투자자에게 유용한 단기자금 투자처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을 통해 고객에게 맞는 로보어드바이저(RA) 랩(WRAP) 상품을 추천해주는 ‘MY AI’ 서비스가 있다. ‘MY AI’는 한국투자증권 고객이 직접 입력한 개인정보 및 투자성향·투자계획·소득정보 등을 바탕으로 AI가 약 1억3000만번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뒤,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하는 랩 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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