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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금성사 흑백TV가 OLED TV로 변신” LG 역사 담은 ‘혁신 전시회’
리모델링 마친 LG트윈타워서 특별 전시
각도 따라 LG 과거·현재 입체적으로 표현
화장품·선풍기·배터리 등 혁신 역사 담아
1966년 금성사의 국내 최초 흑백TV와 현재 세계 1등의 LG전자 올레드TV를 하나의 그림에 담은 작품.[LG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가 37년 만에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TV부터 화장품까지 LG의 혁신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LG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LG트윈타워 지하 1층 중심부에서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혁신’을 주제로 렌티큘러(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바뀌는 인쇄물) 전시가 진행 중이다.

전시장에서는 LG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조명한 이색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즐거움’이라는 제목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이 작품은 1966년 금성사(현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흑백TV와 현재 세계 1등의 LG전자 올레드TV를 하나의 그림에 담아 각도에 따라 교차해 보이도록 만들어졌다.

LG 직원들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966년 금성사의 국내 최초 흑백TV와 현재 세계 1등의 LG전자 올레드TV를 하나의 그림에 담은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LG 제공]

‘아름다움’이라는 작품은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가 내놓은 럭키크림과 현재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더 히스토리 오브 후’를 입체감 있게 보여준다.

이밖에도 ▷‘고객의 미소’(LG의 CI) ▷‘쾌적함’(금성사 국내 최초 선풍기와 LG전자 인버터 DD모터) ▷‘편리함’(락희화학공업사 국내 최초 머리빗과 LG생활건강 라벨 없는 생수병) ▷‘에너지’(LG화학 국내 최초 소형리튬이온전지와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가 내놓은 럭키크림과 현재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더 히스토리 오브 후’를 입체감 있게 보여주는 작품. [LG 제공]

LG는 기술 혁신의 역사와 현재를 조명하고 ‘LG의 혁신 DNA’를 전파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바뀌는 렌티큘러 방식을 활용해 LG의 역사가 계승, 발전하는 모습을 쉽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LG는 앞서 진행한 LG트윈타워 리모델링 역시 1980년대 초 LG트윈타워를 설계한 미국 건축사무소 SOM에 공간 디자인을 다시 맡긴 바 있다. 한국적 격자무늬를 모던하게 표현한 LG트윈타워의 기존 디자인 양식을 ‘라인 앤 그리드(직선과 격자무늬)’ 콘셉트로 재해석하고, 리모델링 이전의 공간이 이후에도 잘 계승될 수 있도록 했다.

LG 직원들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조명한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LG 제공]

LG트윈타워 지하 1층 중심부 로비 한 켠에는 1987년 준공 당시 쓰였던 바닥 타일 일부를 그대로 보존해 새로운 타일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LG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LG의 역사에서 의미가 큰 혁신 사례들과 LG가 미래를 열어가는 기술 리더십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해 ‘혁신’이라는 키워드로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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