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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라" 홍준표, 또 정몽규 저격
홍준표 대구시장(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우)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저격했다.

홍 시장은 26일 페이스북에 "(카타르 아시안컵) 이강인 파동 때 미온적인 대처로 난맥상을 보이더니 사람이 없어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임시켜 이꼴이 되었나?"라고 질타했다. 황선홍 감독에게 성인 대표팀 감독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모두 맡긴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숱한 국민감독 놔두고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리고 온다고 부산떠니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라"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또 "먹튀 클린스만(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팀 감독) 배상금은 당신이 부담하라"며 "프로 축구 구단주하는 사람으로써 한마디 했다"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이 글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클린스만 배상금은 당신이 부담하라'는 대목은 정 회장을 거론한 것으로 추정된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 경질됐다. 당초 계약했던 기간보다 조기에 해임하는 것이어서 잔여 연봉 등 70억원에 가까운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 됐는데, 홍 시장은 당시에도 '클린스만 선임의 책임이 있는 정몽규 회장이 모두 부담하라'는 취지의 글을 쓴 바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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