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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대 면적 순천산 모링가 국내 최초 해외 수출길
중국에 1만3000불 수출...외서면 일대 7ha 생산
순천에서 재배되는 특용작물 모링가.
25일 순천산 모링가 중국 수출 상차식이 열리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특용작물인 모링가(Moringa) 음료가 국내 최초로 중국에 수출됐다.

모링가는 아프리카와 인도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는 곳이지만 순천에는 개량종이 도입돼 외서면 일원 7ha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전국 1위 생산지이다.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25일 서면 농산물가공센터(온라인비즈니스관)에서 박홍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 김진선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사무국장, 이민아 순천대 교수, 이천식 농업기술센터소장, 순천시 농식품수출협의회 회원, 중국 및 카자흐스탄 바이어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수출 상차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수출된 모링가 제품은 모링가워터(음료)와 모링가in(인) 유자 2종을 컨테이너 1개 물량, 금액으로는 1만 3000달러 상당으로 중국 상해건화은국제무역유한공사에 납품되며, 중국 전역 판매점과 전라남도 중국상설판매장에 시판될 예정이다.

수출에 앞서 순천모링가협동조합(대표 신춘호)은 전날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중국 상해건화은국제무역유한공사와 3년간 100만 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모링가는 플리보노이드, 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소염 성분에 효능이 뛰어난 알려져 있다. 2000년대부터 재배를 시작한 순천 모링가는 음료와 차, 건잎, 분말, 환은 물론 씨앗오일 기초화장품, 살균탈취제 등으로 시판되고 있다.

순천모링가협동조합은 전라남도산림경영연구소, 순천대학교와 협업으로 모링가를 활용해 연구․개발한, 배를 혼합한 모링가워터, 유자를 혼합한 모링가인 유자 등을 생산하고 있다.

김성진 순천시농업기술센터 농산물유통팀장은 "모링가 가공품이 국내에서만 소비하기에는 시장이 좁아 좋은 제품임에도 판로확보가 쉽지 않다"며 "이번 첫 수출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최대한 지원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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