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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D, 다시 적자 전환…1분기 영업손실 4694억원
매출 5조230억원…전년比 19%↑
4분기 흑자전환 후 다시 적자로
전년 대비 손실 규모는 줄여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LG디스플레이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 5조 2530억원, 영업손실 469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7613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8097억원(이익률 15.4%)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TV 및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이 확대되고 IT용 OLED 양산이 시작된 영향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4분기 13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비용감축 활동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규모를 줄였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28%, 차량용 패널 10%이다.

LG디스플레이는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하며 사업성과와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기존 대비 화면 밝기를 약 42% 더 높인 ‘메타 테크놀로지 2.0’ 기술을 적용한 초고화질, 초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강화한다. 또 게이밍 모니터 등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기술 등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IT용 OLED 양산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용 OLED는 증설된 생산능력을 적극 활용하며 출하를 확대해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 LCD 등 차별화 제품·기술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고객군 확대 및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시장과 대외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OLED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사업 경쟁력과 미래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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