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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베이지, 권중모 공예가와 두번째 만남
‘이중주름 기법’ SS시즌 신상품 공개
작년 FW 이은 협업...작품 전시도

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르베이지(LEBEIGE)가 공예가 권중모 작가와의 두 번째 협업 상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르베이지는 지난해 가을·겨울(FW) 시즌 권 작가와 첫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르베이지는 옷으로 예술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의 본질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시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동시에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클래식을 추구한다. 한국적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한국 공예 작가와 만남이 이뤄진 배경이다.

르베이지는 올 봄·여름(SS) 시즌, 권 작가의 시그니처인 이중 주름 작업이 반영된 협업 상품(사진)을 내놨다. 이번 협업은 추상적인 사물을 구체화하는 ‘상징’에 주목했다. 직선의 곡선화를 통해 상징적 공간을 창조하며, 시대를 넘어선 ‘하나의 장르’를 도출한다는 디자인적 의미를 담았다.

대표 상품은 이중 주름 기법이 들어간 셔츠, 슬리브리스 블라우스, 플루이드 팬츠, 슬리브리스 롱 원피스, 스커트, 가방, 스카프 등이다. 팬츠는 아름다운 결의 주름 디테일이 인상적이다. 스커트는 허리에 이밴드(E-Band)를 더했다. 셔츠는 기본 스타일에 주름 패턴을 가미해 우아하고 여성스럽다.

ZIP739,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더현대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등 주요 매장에서는 권 작가의 대표 작품을 전시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한지와 빛의 만남, 뉴웨이브 시리즈 조형을 협업 상품과 함께 구성했다. 작가의 철학과 시대성을 담은 조형미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양혜정 르베이지 팀장은 “지난해 권중모 작가 협업 상품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고려해 추가 협업을 진행, 올 봄·여름 시즌 상품으로 확대했다”며 “르베이지의 철학과 브랜드 가치를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작가와의 협업은 물론, 전시를 마련하는 하나의 장르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르메르(LEMAIRE)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오는 5월 26일까지 첫 전시를 마련했다. 베트남을 배경으로 2023년과 2024년의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담아낸 사진과 영상을 공개한다. 르메르는 전시 기획과 제작에 참여했다. 조스 오젠데(Jos Auzende), 사라-린 트란이 큐레이팅했다.

정석준 기자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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