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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홍릉에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오세훈 “스타트업, 글로벌 경쟁력 갖추도록 지원”
셀트리온·대원제약 등 제약사 입주
기술력 보유 28개 스타트업도 입주
2017년 개관 후 확장 계속 이어져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2단계 완성
서울시는 동대문구 회기동에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가 개관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전경.[서울시 제공]

서울바이오허브 4개동 조감도.[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동대문구 회기동에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가 개관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017년 산업지원동, 2019년 연구실험동과 지역열린동이 순차 개관한 데 이어 이번에 네 번째로 글로벌센터를 개관했다.

글로벌센터는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기업을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을 선발해 육성 단계에 있다.

셀트리온, 대원제약 등 국내외 제약사와 기술력을 보유한 28개 스타트업이 입주한 상태다. 이 중 제약 분야 창업기업이 40%를 차지한다.

지난달에는 서울바이오허브가 배출한 셀렌진, 프레이저테라퓨틱스, 엘피스셀테라퓨틱스, 재인알앤피, 케라메딕스가 경쟁력을 인정받아 글로벌센터에 입주했다.

글로벌센터는 서울바이오허브 내 연면적 1만4711㎡ 규모 테니스장 부지에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다. 입주공간 48실, 공용실험실 7실, 공용사무 공간, 회의·휴게실 등으로 꾸며졌다.

상시 협업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대원제약(2층), 셀트리온(3층)이 있는 2~4층은 제약, 5층은 융합 바이오, 6~7층은 의료기기·디지털헬스 분야를 배치했다.

글로벌센터에는 바이오·의료 분야 창업기업의 원활한 연구개발(R&D)지원을 위해 전문장비도 보강됐다. 서울바이오허브 4개동을 포함해 시가 운영 중인 바이오의료 창업기업 지원공간에서 이용 가능한 연구장비는 총 109종 251점에 달한다.

시는 이번 글로벌센터 개관은 홍릉 일대 대학병원, 연구소 등 바이오·의료 생태계를 묶어 조성 중인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2단계 인프라를 완성하는 공간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시는 대학, 병원, 연구소 등이 밀집한 홍릉 일대를 서울 바이오의료 산업의 전초기지인 홍릉 바이오의료 R&D 클러스터로 육성 중이다.

시는 AI·양자기술 융합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가진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2026년 양자기술융합지원센터, 2027년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를 개관하는 3단계 사업을 이어 추진한다.

25일 오전 10시 열린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김진상 경희대 총장, 이상준 셀트리온 사장, 백승열 대원제약 부사장, 윤을식 고려대의료원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2017년 개관 이후 현재까지 279개 기업을 선발·육성했으며 기업매출 791억원, 투자유치 4677억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

2020년에는 서울바이오산학협력센터와 서울바이오혁신커뮤니티센터 등 민간임차시설 2곳을 확충했고 2021년에는 BT·IT 융합센터, 2024년에는 글로벌센터까지 들어서 현재 총 7개 시설이 가동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개관식에서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 산업이자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가진 바이오 산업에 역량을 쏟아 서울을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겠다”며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서울의 미래를 견인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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