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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호성 기아 사장,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면담…“자동차 산업 프로젝트 논의”
카자흐스탄 현지서 면담
송 사장 “부품업체도 유치, 현지화 박차”
토카예프 대통령 “적극 돕겠다” 화답
송호성(왼쪽) 기아 사장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송호성(사진) 기아 사장이 23일(현지시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을 만나고 카자흐스탄 자동차 산업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이날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이뤄진 면담에서 송 사장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코스타나이(Kostanay)시의 풀사이클 자동차 생산 공장 건설 진행 상황 등에 대해 폭넓게 대화했다.

해당 공장은 총 8만5000㎡ 규모로 연간 7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까지 약 2억 달러(약 2750억원) 이상의 금액이 투입됐고, 오는 2025년 가동을 앞두고 있다. 향후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1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공장은 향후 기아가 중앙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 사장은 “자동차 부품 글로벌 공급업체 유치를 위해 현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카자흐스탄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면서, 생산 공정을 현지화하기 위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토카예프 대통령도 “자동차 부품 생산을 현지화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환영한다”면서 “기아의 현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전문가를 양성하면서 돕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양측은 자동차 생산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에 대해 공동 약속하면서 자리를 마무리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2월부터 러시아와 국경지역인 카자흐 북부 코스타나이에서 현지 자동차 반조립 회사 사리아카 압토프롬과 위탁계약을 맺고 현지에서 스포티지 생산을 위한 시설을 마련했다.

코스타나이 지역에 건설되는 제2 자동차 조립공장은 현지 기업과 공동 지분투자를 통해 설립된 합작사 ‘기아 카자흐스탄’(Kia Qazaqstan)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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