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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전국 최초 자립준비청년에 자립준비주택 제공
보호 종료된 자립준비청년 지원
LH와 계약해 1호 주택 확보·제공
서울 강남구는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청년에게 1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자립준비주택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강남구의 1호 자립준비주택 내부.[강남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청년에게 1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자립준비주택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구가 제공하는 주택을 강남형 자립준비주택으로 명명하고 자립준비주택 1호를 시범 운영한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양육하기 어려워 아동복지시설·위탁가정에서 보호되다가 19세 이후 보호 종료된 청년이다. 정부, 서울시 차원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SH(서울주택도시공사)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대기 수요가 많아 일부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실정이다.

강남형 자립준비주택은 1년간 거주할 수 있고 대기가 없는 경우 1년을 추가해 최장 2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모두 구가 지원한다. 또한 거주 기간 동안 구청 담당직원이 청년이 자립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구는 지난달 LH 서울지역본부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주택 1호를 확보했다. 이어 입주 희망자 신청을 받은 뒤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입주자를 선정했다.

구는 심사 과정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의 실태를 살펴보고 자립의지를 확인해 앞으로 강남형 자립준비주택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구는 입주자 편의를 위해 소형가구와 가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지난해부터 입주물품비·취업성공축하금 등의 선제적 지원을 실시했다”며 “이번에는 주택을 제공해 청년들에게 가장 시급한 주거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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