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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회복세에 4월 기업 체감경기 2P 상승
한국은행, 24일 ‘4월 BSI 및 ESI’ 발표
석유정제·코크스, 전기장비, 1차금속 개선
비제조도 소폭 나아져 ‘건설 업황전망 +4p’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위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부산=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전산업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다음달 업황전망BSI가 모두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수출이 회복하면서 제조업 대기업 업황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비제조업도 일부 개선세를 나타냈다. 특히 건설업 업황전망이 보다 긍정적으로 변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산업 4월 업황BSI(장기평균 77)는 71, 다음달 업황전망BSI은 73을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4월 업황실적BSI는 제조업(장기평균 79)이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한 73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장기평균 75)은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69를 나타냈다.

5월 업황전망BSI는 제조업(장기평균 81)이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74로, 비제조업(장기평균 77)은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한 71로 조사됐다.

제조업 업황실적BSI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유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석유정제·코크스(11포인트)가 크게 오르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케이블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업황이 개선된 전기장비(+5포인트), 비철금속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라 제품 판매가격이 상승한 1차 금속(+4포인트) 등도 영향을 미쳤다.

기업규모별·형태별로 보면 대기업(+3포인트), 수출기업(+5포인트)은 상승했으나, 중소기업(-1포인트), 내수기업(-1포인트)은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기장비(+10포인트), 1차 금속(+5포인트) 등이 주요 상승 원인이었다. 기업규모별·형태별로 보면 대기업(+3포인트), 수출기업(+5포인트)는 상승했으나 중소기업(-1포인트)은 하락했다. 내수기업은 전월과 동일했다.

4월 비제조업 업황실적BSI는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6포인트),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포인트), 전기, 가스, 증기(+7포인트)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5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건설업(+4포인트), 정보통신업(+4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4월엔 수출기업 및 대기업 중심으로 제조업 업황이 개선된 가운데 비제조업도 소폭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ESI는 전월에 비해 2.3포인트 상승한 94.5를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92.3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ESI는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심리지수다. 순환변동치는 ESI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다.

이달 조사는 지난 9~17일 전국 3524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3295개 기업(제조업 1847개·비제조업 1448개)이 설문에 응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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