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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광대병원 비대위 “교수들,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수술 중단”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오른쪽)가 8일 오전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을 방문해 비상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익산)=황성철 기자] 전국의 주요 병원 교수들이 외래진료 축소를 논의하는 가운데 전북 원광대병원 교수들도 수술과 외래 진료를 줄이기로 했다.

23일 원광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교수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수술과 외래진료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수술은 오는 26일부터, 외래 진료는 다음 달 3일부터 축소된다.

비대위는 “두 달 넘게 이어진 의료 공백 사태에 교수들의 피로가 누적돼 정신적·물리적 한계에 다다라 이같이 결정했다”며 “다만 응급이나 중증 환자의 수술이나 진료는 지속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원광대병원의 경우 150여명의 임상교수 중 110여명이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수들은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되는 오는 25일 당장 병원을 떠날 계획은 아니지만, 기존 환자들의 진료를 끝마치면 사직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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