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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설계사 월평균 304만원 번다…전년보다 11% 증가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보험회사 전속설계사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304만원으로 전년 대비 11%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인당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감소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배포한 ‘2023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회사 전속설계사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304만원으로 전년(275만원) 보다 29만원(10.5%) 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2402만원으로 전년(2509만원) 보다 107만원(4.3%) 감소했다. 수입보험료는 작아도 수수료는 높은 상품을 팔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작년 말 기준 보험설계사는 60만 6353명으로 전년(58만 9509명) 대비 1만 6844명(2.9%) 증가했다.

채널별 판매비중은 생명보험의 경우 ▷방카슈랑스 62.6% ▷직급 25.4% ▷전속 6.5% ▷대리점 5.1% 순이며 손해보험은 ▷대리점(30.5%) ▷직급(27.1%) ▷온라인가입(CM) 18.4% ▷전속 7.3% 순서로 나타났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1년(13회차) 84.4%, 2년(25회차) 65.4%이며, 5년(61회차) 유지율은 41.5%에 불과했다. 2021년 이후 고금리 기조로 인한 저금리 저축성보험의 해지 증가 등으로 인해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의 유지율이 특히 저조했다.

전속과 GA(법인보험대리점) 채널의 경우 보험계약 초기(1년) 유지율은 각각 86.0%, 87.9%로 높은 수준이나 수당 환수기간(2년 이내) 이후 계약해지 증가 등의 영향으로 2년(25회차) 이후 유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불판율은 0.03%로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의 경우 전속·GA 등 대면채널(0.07%)이 비대면채널(0.06%) 보다 높으나, 손해보험은 대면채널(0.02%)이 비대면채널(0.03%) 보다 낮은 수준이다.

GA의 불판율은 그간 전속설계사 채널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지만, 2022년 이후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TM채널도 최근 5년간 불판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금감원은 판매채널의 장기 완전판매 지표인 계약유지율 및 설계사 정착률은 다소 악화됐지만, 불완전판매비율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 검사시 영업조직(자회사 GA)에 대해 연계검사를 실시하고, 부당한 계약전환(승환) 등 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높은 경우 현장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sj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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