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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공 “빌딩 사려고 의사해선 안 돼”…의료계매체 만나 직격
역술인 천공(본명 이천공). [유튜브 '정법시대'에 출연한 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역술인 천공(본명 이천공)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의료계를 향해 “돈을 많이 벌어 빌딩을 사려는 사람은 의사를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천공은 22일 공개된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의사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귀한 사람들”이라며 “오롯이 돈 때문에 의사를 하려고 하면 발전할 수 없고 국민에게 존경받을 수 없다”고 조언했다.

그는 “과거 정부가 의료계 반대로 의대 증원을 추진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는 각오하고 시작했지만, 역시나 돌아온 것은 투쟁”이라며 “국가의 강경책은 의사들이 유발시킨 것”고 강조했다.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의 공개 만남 제안에 대해선 “만남을 피하지 않는다”면서도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자 등 공신력 있는 사람이 모여 비공개 만남을 제안하면 도울 것”이라고 했다.

앞서 류옥씨는 윤석열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로 2000명을 고수하고 있고 그 이유는 천공의 이름에서 비롯했다는 음모론을 염두에 두고 천공과의 공개적인 만남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천공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2000명 정원을 늘린다고 이천공을 거기다 가져다 대는 무식한 사람들이 어딨냐. 1800명도 되고, 2200명도 되지 않겠느냐”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앞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일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윤 대통령에게 천공 유튜브 시청 중단을 요구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음주 자제, 윤 대통령 및 김건희 씨의 천공 등 무속인, 극우 유튜버의 유튜브 방송 시청 중단” 등을 요구사항으로 적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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