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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중동 긴장고조’ 석유·가스수급 긴급 점검회의
안덕근 장관 주재…공급망·수출 상황 등도 점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중동 사태 관련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에너지 당국이 19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대규모 보복 공습에 맞서 재보복을 해 중동 지역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석유·가스 수급 동향을 긴급 점검했다.

산업부는 안덕근 장관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실장급 간부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국내 석유·가스 수급 동향과 함께 중동에서의 긴장 고조가 공급망 및 수출 등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차질은 없는 상황이고, 중동 인근의 유조선 및 LNG 운반선도 정상적으로 항해 또는 선적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가량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다. 이 때문에 향후 정세에 따라 국제 유가가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배럴당 3.81% 오른 90.43달러까지 거래됐다.

에너지 수급에 지장은 없지만 중동 긴장 고조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관련 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추후 물가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산업부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2차관을 실장으로 하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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