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오른쪽)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이 조원희 제2신속대응사단장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18일 자매결연부대인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에 위문금을 전달하고 부대 인근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과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임직원 20여명은 경기도 양평 소재 제2신속대응사단 본부를 방문해 위문금 3000만원을 전달식을 갖고, 장병 20여명과 부대 인근 하천 공원 산책길 약 7㎞를 따라 2시간동안 플로깅(plogging·조깅·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진행했다. 제2신속대응사단은 위문금을 장병 복지에 활용한다.

아울러 동국제강그룹은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 500만원을 추가 기부했다. 조원희 제2신속대응사단장이 ‘위문금 3000만원 중 500만원을 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 전하자’고 제안하자, 장 부회장이 500만원을 추가 기부하며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소외계층을 후원하고 있는 사회공익법인이며, 6.25 참전용사 후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부대 인근 지역 2사단 출신 참전용사 30여 명에게 ‘생활용품 희망박스’를 전달하는 데 사용한다.

동국제강그룹과 제2신속대응사단은 1984년 자매결연을 맺고 유대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는 ‘1사 1병영’ 운동을 함께하고 있다. 1사1병영 운동은 군부대와 기업 간 자매결연과 상호 교류를 통해 군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민·군 유대를 강화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세욱 부회장은 “올해는 현역 장병과 선배 참전 용사를 함께 위하고 기억하는 자리로 더욱 값지다”며 “국가 안보 최첨단에서 헌신하는 군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