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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24, ‘월회비→로열티’ 가맹모델로…“노브랜드 효과 키운다”
가맹점·본사 71대29 이익배분 구조
이마트24, 지난해 1년 만 적자 전환
“가맹점 경쟁력·수익성 제고 기대감”
[이마트24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노브랜드’ 연계를 앞세운 편의점 이마트24가 기존 월회비(정액제) 방식에서 로열티 가맹모델로 전환했다. 업계 후발주자인 이마트24의 특성을 고려해 가맹점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높이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이달부터 신규 가맹점을 대상으로 로열티 가맹모델을 도입했다. 가맹점과 본사가 71대 29로 이익을 배분하는 구조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경영주 이익 배분율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타 경쟁사 대비 1~2% 높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노브랜드의 상품 약 400여 개를 판매한다. 노브랜드는 이마트 대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브랜드다. 가격이 저렴하고 인지도가 높아 편의점에 입점할 경우 소비자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이마트24는 올해 초 다양한 상권에 자리 잡은 10여 개 점포에서 스낵/쿠키, 냉동식품 등 100~500여 가지 노브랜드 상품의 판매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존 월회비 방식 운영 점포 중 노브랜드 상품 도입을 원하는 곳도 본사와 협의해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해당 점포는 노브랜드 상품 판매에 대한 수익을 가맹점과 본사가 비율에 따라 분배한다.

그간 이마트24는 매월 65~160만원의 고정비를 내는 방식의 월회비 모델을 활용해왔다. 월회비 모델은 P1·P2·P3 등 3가지 유형이 있어 유형별로 비용이 상이했다.

그러다 2022년 본부임차 방식 가맹 계약(H1)을 새롭게 추가하며 운영 모델을 이원화했다. 가맹점과 본부가 이익을 배분하는 모델로, 대부분의 편의점 경쟁사가 활용하던 계약 방식이다.

한편 이마트24는 지난해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2조2251억원이었지만 영업손실이 230억원이었다. 2022년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지만 불과 1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노브랜드 상품이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전략이 될 수 있겠다는 판단에 노브랜드 상품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며 “높은 인지도와 충성고객을 확보한 노브랜드 상품이 가맹점의 경쟁력과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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