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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젤렌스키 암살' 실제로 계획?…폴란드인 조력자 체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폴란드 당국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암살 계획에 가담한 혐의로 러시아 스파이를 붙잡았다고 AP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폴란드 검찰은 폴란드 국적 용의자 '파벨 K'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의 제슈프야시온카 공항의 보안정보를 러시아군 총정찰국(GRU)에 넘겨 암살 계획을 도우려고 한 것으로 보는 중이다.

검찰은 파벨 K가 "러시아 정보기관을 대신해 일하려고 준비했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직접 관련있는 러시아인들과 접촉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으로부터 첩보를 넘겨받은 폴란드 검찰은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파벨 K의 범죄 혐의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폴란드에 머무는 동안 러시아 특수부대의 암살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영국 일간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암살 시도를 5차례 이상 모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을 겨냥한 러시아 측의 암살 음모가 모두 몇차례였는지는 모르지만 그 중 "최소 5~6건"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의해 무산됐다고 했다.

그는 암살 시도에 대해 "(처음에는)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매우 무섭게 느껴진다"며 "하지만 이제는 또 다른 그룹이 (암살을 시도하려고)우크라이나로 건너왔다는 정보를 공유하는 것일뿐"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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