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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언더그라운드 시티’ 제안

주명건 세종대학교 명예이사장이 제안한 언더그라운드 시티. [세종대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주명건 세종대학교 명예이사장이 “북한 핵 협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언더그라운드 시티 건설이 전쟁억지력의 필수 선결 조건”이라며 ‘언더그라운드 시티’ 건설을 제안했다.

주 이사장은 지난 17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열린 국토개조전략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중국의 지원을 받는 북한으로부터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협박을 받고 있다. 전쟁의 원리는 근본적으로 유비무환으로서 적의 기습공격을 막은 뒤 보복공격을 할 수 있어야 전쟁을 막을 수 있다”며 “공격용 무기를 개발해 적을 제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1차 피해가 크면 반격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 이사장은 그는 핀란드와 몬트리올, 토론토 등이 건설한 언더그라운드 시티를 소개했다. 언더그라운드 시티는 전쟁 때도 도움이 되지만 기존 생활 환경 개선에도 필요하다. 캐나다의 몬트리올과 토론토는 핵 공격과 혹독한 기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언더그라운드 시티를 건설했다.

주 명예이사장은 서울은 급증하는 신도시 인구로 인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강변도로 121km를 지하화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평상시에는 쾌적한 위탁시설로 쓰고, 유사시에는 방공호로 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주 이사장은 “핵 공격을 받으면 적어도 2∼3주일 정도 대피해야 한다. 공조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추고 방사선의 피폭을 막는 출입구가 설치돼야 한다. 지하 시설은 높이가 9m로, 2층으로 만들면 상가와 수영장, 아이스링크 및 공공시설로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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