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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아 에너지 허브’ 울산 석유 저장시설 운영 개시
5만톤급 납사 운송선박 첫 입항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전경[코리아에너지터미널 홈페이지 캡쳐]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동북아시아의 에너지 허브로 육성하고 있는 울산 석유 저장시설이 본격적으로 상업운영을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울산 남구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석유제품 첫 입고식이 18일 오전 진행됐다고 밝혔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 정책의 일환으로 울산 남구 북항에서 건설되고 있는 석유·가스 복합터미널이다.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가 합작해 2020년 7월 착공한 후 2023년 12월 석유 저장시설이 완공됐다. 올해안으로 가스 저장시설 완공을 앞두고 있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지난달석유 저장시설에 해외 트레이더사(T사) 유치, 이날 T사 석유 운송선박이 도착해 첫 석유제품(납사)이 입고됐다. 이로써 터미널은 상업운영을 개시한 것이다.

정부는 국내 에너지 터미널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국내 정유사가 석유제품을 종합보세구역에 반출시에 관세·부가가치세·수입부과금 환급이 즉시 가능하도록 관세청·국세청과 함께 제도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국가의 트레이더사들이 울산 지역 에너지 허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추가 투자자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공기업인 석유공사와 민간기업인 SK가스가 성공적으로 합작한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라며 “아직 가스 저장시설의 완공이 남아 있는 만큼, 안전규칙을 철저히 지켜서 공사를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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