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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주민설명회 개최
주차장 조성 계기·입지 적절성 등 설명
2019년 이후 5년간 3200여건 단속
서울 구로구는 16일 구로구 보건소 강당에서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지하공영주차장 조감도.[구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16일 구로구보건소 강당에서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사업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구는 구로동 50번지 일대 구로거리공원에 지하공영주차장을 조성하게 된 계기와 주차장 입지 선정의 적절성, 향후 추진계획, 주요 쟁점 사항을 설명했다.

주차장 조성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에게는 주차장 신축의 필요성, 위치·규모의 적절성 등을 설명했다.

구로거리공원 일대는 주거지와 상업시설이 혼재된 지역으로 다세대 주택, 음식점 등 소상공인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주차 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꼽힌다.

2019년 이후 최근 5년간 3200여 건의 불법 주·정차 단속이 이뤄졌고, 2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세대와 1인 가구가 늘고 있어 주차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2030 서울생활권 계획의 주민참여단 워크숍’에서 주차장 조성 관련 내용이 공식 거론됐고 같은 해 구로5동 주민대책위원회 122명이 집단 민원을 제기해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구는 구로거리공원 일부를 활용해 연면적 7313㎡, 부지면적 3620㎡ 규모로 총 202면(지하 1층 98면, 지하 2층 104면)의 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주차장 건설부지의 공원은 시설물 등이 노후돼 재조성이 필요하며 수목은 관내 공원이나 녹지 등으로 이식할 계획이다.

주차장 공사 진행 중에도 공사 부지 외 공원은 이용 가능하다.

주차장 상부 공원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현대적으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주차장이 조성되면 이면도로 불법주차 문제가 완화되고 인근 국제음식문화거리의 주차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구로거리공원 인근 주민들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고 불법주차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다”며 “주차장을 조성하되 녹지공간을 더욱 확보하고 지역의 품격을 높여줄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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