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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에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 문연다
민간자본 보조사업으로 설치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운영 개시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17일 오전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인천시 서구)에서 개최된 준공식에 참석,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이 수소차 생태계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수소차 생태계 강화를 위해 모두가 함께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환경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인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의 준공식이 열린다.

환경부는 17일 오전 인천 서구 가좌동 소재 해당 충전소 부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과 박덕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안광현 세운산업㈜ 대표이사, 추형욱 에스케이 이앤에스(SK E&S) 대표이사,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최영락 인천광역시 버스운송조합 이사장, 강정구 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는 세운산업㈜이 SK E&S와 공동으로 참여한 환경부 ‘2022년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2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70억원의 60%인 42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건립됐다.

충전소는 올해 1월 30일 완성검사를 통과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2개월여의 시운전을 진행했다.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으며, 일일 평균 12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상태로 냉각해 액화한 수소로, 기체수소 방식에 비해 압력이 낮아 안전하고, 대규모 운송이 가능해 수소 소비량이 많은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기체수소충전소와 병행해 2024년까지 40기, 2030년까지 280기 이상의 액화수소충전소 설치를 목표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세계 각국이 수소차 등 수소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환경부가 먼저 확고한 탄소중립 노력과 함께 수소차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모두가 함께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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