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7일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 X’가 라이언 오코너〈사진〉 신임 대표이사 체제로 본격 출범했다고 밝혔다.

오코너 대표는 골드만삭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등 미국 ETF 시장에서 17년 이상 근무해온 ETF 전문가로 지난 2월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그는 글로벌 X를 ‘글로벌 일류 ETF 공급자’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했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글로벌 X 캐나다로 리브랜딩 예정인 캐나다 ETF 운용사(Horizons ETFs)와 다양한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커버드콜, 레버리지·인버스, 액티브 ETF 등의 강점을 지닌 이 운용사의 상품을 글로벌 X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Global X 뉴욕증권거래소 첫 상품 상장 15주년 기념행사 사진 [미래에셋제공]

오코너 대표는 “글로벌 X는 성장과 혁신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유능하고 경쟁력 있는 임직원들과 함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혁신적인 신상품, 투자 솔루션, 인사이트 등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X는 2008년 3월 설립된 회사로, 2024년 4월 11일 기준 총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65조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이 회사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