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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이재명, 원희룡·전세사기 피해자 연관 있다고 허위사실 공표” 비판
2일 원희룡 캠프 앞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폭행 사건 발생
元 측 “가해자, 선거운동원 아니고 캠프와 연관 없는 사람”
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전세사기 피해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거짓 선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윤희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지난 1일 원희룡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벌어진 전세사기 피해 시위자에 대한 폭행사건이 마치 원 후보와 연관 있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이 대표는 원 후보의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전의 일을 들어 허위사실을 공표해 고발당한 것이 불과 한 달 전인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모양”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계양구에 있는 원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폭행 사고가 발생했다. 가해자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향해 “개딸이냐”고 외치며 발길질을 하고 휴대폰을 강제로 뺏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는 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관계자 3명이 ‘전세사기 피해, 당신의 책임이 아닙니다’라는 옷을 입고 영정 사진을 든 채 원 후보 선거 사무소 앞에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 주장은 기초적 사실관계와 전혀 맞지 않다”며 “우선 폭행에 가담한 사람은 다수가 아닌 단 1명이고 선거운동원도 아니다. 원 후보 캠프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람으로 이미 밝혀졌기 때문에 마치 원 후보 지지자들이 집단적으로 가담한 것처럼 강변하는 민주당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천수 후원회장의 정당한 1인 시위를 유세 방해라고 주장하며 원 후보 측 지지자에게 112에 신고하라는 지시까지 했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당시 이 회장은 사건 장소에 있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윤 대변인은 “해당 전세사기 피해 시위자는 다음날에도 선거사무소 인근에서 원 후보 선거운동원 일행을 보고 임학역까지 300미터 넘게 따라오면서 의도적으로 원 후보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선거운동을 방해했다”며 “이에 캠프 관계자가 경찰의 협조를 구한 것”이라고 했다.

윤 대변인은 “도대체 누가 전세사기 피해를 가져왔는지 묻고 싶다”며 “임대차3법, LH사태로 집값을 폭등시키고 전세대란을 야기해 정권까지 내놓는 문재인 정권이 사과 한 마디라도 한 적 있냐”고 반문했다. 그는 “사과는커녕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정치적으로 악용할 궁리만 하는 민주당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정치적으로 거짓 선동을 즉각 중단하고 원 후보와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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