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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코 ‘상생·K콘텐츠 세계화’ 앞장
대구시에 첫번째 ‘도시숲’ 조성
유휴 국유재산 영화촬영지 제공
“혁신적 활용안 지속 발굴할것”

국유재산관리 전담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사장 권남주·사진)는 국유재산 활용 확대정책에 발맞춰 유휴 국유재산을 통한 도시 숲 조성, K-콘텐츠 촬영 지원 및 상생금융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캠코는 지난해 7월 대구광역시 동구 괴전동 일대 유휴 국유재산을 활용해 첫 번째 ‘도시숲’ 조성에 나섰다. 도시숲은 생활권 및 도심 속에 수목을 심어, 도시열섬과 폭염을 완화하고 대기질을 개선하는 녹색 공간을 의미한다.

캠코는 그동안 활용이 어려웠던 하천 부지에 수목 5200그루와 꽃잔디 2600포트를 심었다. 올해도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도시숲 조성을 추진 중이다. 캠코 관계자는 “국유재산을 활용한 공적 가치 창출은 물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적으로 발맞춰 갈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캠코는 영상물 제작사에 옛 경찰서, 법원 등 촬영지로 활용이 가능한 유휴 국유재산을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부산시 동래구 수안동에 위치한 국가건물에서 국내 영화 ‘원정빌라’ 촬영을 마쳤다.

영화제작사는 현실감 있는 장면을 찾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던 중 캠코를 통해 적합한 촬영지를 찾게 됐다. 캠코 관계자는 “혁신적인 국유재산 활용은 유휴 국유재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K-콘텐츠의 경쟁력 강화 및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코는 상생 금융상품 출시에도 앞장서고 있다. 캠코는 지난해 부산·경남은행과 공동으로 상생 금융상품 ‘국유재산과 국민을 이음’을 출시했다. 고금리로 국유재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배려계층에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특징이다.

국유재산 매수인 중 소상공인 및 창업기업, 한부모·다자녀가정 등 배려계층에 해당될 경우 최대 0.2~0.3%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차등 지원한다. 부산·경남은행 지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국유재산 이용 활성화와 배려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민간 금융사와 협업한 최초 사례다. 김광우 기자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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