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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회장 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5년 만에 컴백
2018년까지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재직
이번에 신설된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복귀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신사업 발굴 역할 기대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삼성물산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복귀한다.

삼성물산은 29일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전략기획담당은 이번에 삼성물산 전사에 신설되는 조직이다.

이서현 사장은 지난 2018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에서 물러난 이후 그동안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사회공헌업무를 총괄해왔다. 이번에 약 5년여 만에 다시 삼성물산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현재 맡고 있는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도 겸임한다.

삼성글로벌리서치에서 삼성물산으로 자리를 옮긴 이 사장은 앞으로 신사업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전략 수립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는 이 사장이 특히 브랜드 전략에서 다수의 경험을 보유한 만큼 삼성물산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예고와 미국 파슨스디자인학교를 졸업한 이 사장은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2005년 상무로 승진했다. 2013년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을 거쳐 2015년 12월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에 올랐다.

줄곧 패션사업을 이끌면서 디자이너 정구호의 ‘구호’와 정욱준의 ‘준지’를 삼성물산으로 편입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빈폴’을 고급 캐주얼 브랜드로 탈바꿈시켰다.

삼성 측은 “이서현 사장이 앞서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과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으로 근무하며 익힌 업무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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