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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GTX-A 개통 “대중교통 혁명의 날” 수서-동탄 ‘20분’
尹, GTX-A 수서-동탄 개통기념식 찾아
“전국 GTX교통망 확대” 주택난 해소 기대
C노선 2028년, B노선 2030년 개통 목표
GTX 요금 부담 완화…K-패스 할인 등 적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이라며 “이번 GTX-A 개통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GTX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GTX 역세권마다 주택단지 개발이 활발해져 주택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기념식에 참석해 GTX 노선의 국내 최초 개통을 축하하며 이같이 말했다. GTX 수서역은 기존 SRT 수서역과는 별도로 설치됐다. 윤 대통령은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GTX 열차를 시승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GTX 개통을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비견하며 우리의 삶과 도시경쟁력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수서와 동탄 사이를 GTX로 2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되면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또 “GTX-A 전체가 개통되면 파주 운정테크노밸리, 일산 킨텍스, 판교 테크노밸리, 용인 반도체 산단 등 핵심 산업 거점들이 연결되어 우수 인재 유입과 신규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TX-A는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고양, 서울, 성남, 용인을 지나 화성 동탄까지 총 11개역, 82.1km를 잇는다. 이날 개통하는 구간은 수서역, 성남역, 구성역(올해 6월 개통), 동탄역까지 총 38.5km 구간이다. 나머지 GTX-A 북쪽 구간도 파주 운정역~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에, 서울역~수서역 구간(삼성역 제외)은 2026년에,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은 2028년에 개통된다.

윤 대통령은 전국적인 GTX망 확대 일환으로 지난 1월 착공한 C노선(양주~수원)은 2028년까지, 지난 3월 착공한 B노선(인천~남양주)은 2030년까지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A노선은 평택까지, B노선은 춘천까지 연장하겠다고 했다. C노선은 북으로는 동두천, 남으로는 오산, 천안, 아산까지 차질 없이 연장하겠다고 강조했다.

D‧E‧F 노선은 임기 내에 법적 절차를 마무리해 착공 기반을 확실히 다져 놓기로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수도권 뿐 아니라 “대전‧충청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광주‧전남권 등에 GTX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x-TX(엑스 티 엑스) 프로젝트도 이미 착수됐다”며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GTX 요금 부담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중교통 할인 프로그램인 ‘K-패스’와 경로·어린이·장애인·유공자 대상 할인을 통해 2000~3000원대로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수도권 환승 할인제 및 주말 10% 할인 등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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