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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동 농협회장 “변화·혁신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만들 것”
취임이후 첫 출입기자단담회서 밝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8일 세종시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농협중앙회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취임한 지 보름 째를 맞은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천명했다.

강 회장은 28일 세종시에서 취임이후 처음으로 가진 출입기자간담회에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만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농협의 영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강 회장은 앞서 지난 11일 취임식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그는 한국 농협의 지난 63년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농업과 농촌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선 과감한 변화가 혁신이 필요하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다.

강 회장은 “국민들은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농협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농협의 구조적 문제, 즉 중앙회 중심 경영, 정체되고 있는 사업 경쟁력, 운영상 비효율을 혁신해 한 단계 도약하는 농협의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협의 본분은 농업인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향상과 실익증진에 있다”면서 “이런 역할을 가장 최일선에서 수행하는 것은 바로 지역 농축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농협중앙회와 은행을 포함한 계열사는 농축협이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하도록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강 회장은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해선 “이상기후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농협은 오는 4월 12일까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펼쳐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난화 및 일조량 부족으로 딸기, 멜론, 수박을 포함한 원예농가들이 큰 손해를 입었다”며 “농협은 이러한 피해에 대해 선제적으로 재해자금 50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추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강 회장은 “항상 현장에서 농업인들의 애로를 살피겠다”며 “여러 가지 환경변화에 민첩하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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