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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덕근 산업부 장관 “올해 수출·투자 엔진 풀가동해 경제성장 견인”
무협, ‘제178회 KITA CEO 조찬회’ 개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연 진행
“정주영, 이병철 보여준 기업가정신 이어가야”
윤진식 무협 회장 “정부와 함께 뛰겠다”
‘제178회 KITA CEO 조찬회’ 연사로 나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올해도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수출과 투자 엔진을 풀가동하겠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제178회 KITA CEO 조찬회’에서 특별연설자로 올해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기업에 대한 수출·투자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안 장관은 “지난해는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와 미·중 갈등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경학·지정학적 위기 등 복합경제 위기로 금융위기,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글로벌 교역량이 이례적으로 줄어든 해였다”며 “이러한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우리 수출은 10월에 플러스로 전환해 중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주요 수출국가 대비 위기를 조기에 탈출하고, 독일·네덜란드·싱가포르 등 무역 비중이 큰 주요 글로벌 통상국가들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시현하는 등 수출이 상저하고 경제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수출 전망에 관해 “올해도 반도체 등 IT 업황 회복, 선박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분기 수출플러스에 이어 2분기에도 수출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서는 ‘10대 제조업 중심의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는 수출과 함께, 경제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역대 최대 수출 7000억달러, 10대 제조업 설비투자 110조원, 외국인 투자 350억달러 유치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윤진식(오른쪽)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연사로 참여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안 장관은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과제로 ▷신(新)수출동력 마련을 위한 20대 수출 주력품목 선정 ▷글로벌사우스 벨트 구축 등 신시장 개척 ▷무역금융 360조원, 수출마케팅 1조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기업 지원 ▷규제샌드박스 활성화를 통한 신산업 투자환경 개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등을 제시하며 “규제개선 및 갈라파고스 규제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혁신 등 수출·투자 총력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장관은 참석 기업인들에게 “우리가 수출 6대 강국으로 올라선 것은 정주영, 이병철 회장과 같은 기업인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덕분이며 이러한 기업가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일자리 창출, 저출산문제 해결, 지역균형발전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조찬회에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회원사 대표 200명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된 가운데에서도, 월평균 수출 527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연간 수출액 가운데 3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며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인 수출 7000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한 만큼 무역업계도 정부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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