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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호나이스 ‘다품종 소량판매’ 전략 눈길
1인가구·펫가구 증가 고객수요 복잡·다양화
‘렌탈플랫폼’ 활용…생활가전 외 품목다각화
로봇청소기·코골이베개·펫관리기 잇단 도입
청호나이스가 최근 새로 도입해 출시한 ‘올인원 물걸레 로봇청소기’(왼쪽)와 ‘펫 관리기‘. [청호나이스 제공]

청호나이스(대표 김성태)가 ‘다품종 소량판매‘ 전략을 선택, 눈길을 끈다. 고객의 수많은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면 많은 양의 판매가 아니어도 다양한 상품을 유통하겠다는 뜻이다.

청호는 주로 정수기·공기청정기·제빙기·안마의자 등 생활가전 제품을 제조, 임대·판매한다. 올 들어선 펫 관리기, 로봇청소기, 인공지능(AI) 코골이베개 등 헬스케어와 펫 쪽으로 취급 상품군을 늘리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맞출 수 있는 상품이면 도입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1인가구와 펫인구의 증가로 상품 수요와 소비패턴이 복잡해졌다. 생활가전 업체로서 이런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상황이다.

청호의 이같은 전략은 다품종은 물론 소량판매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 기존 생활가전 유통플랫폼을 활용하면 돼 추가 비용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점이 고려됐다.

실제 1, 2인 축소가구가 대세여서 상품의 대량판매는 쉽지 않게 됐다. 또 애완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늘고, 가구 구성도 고령화되면서 니즈가 다양해진 점은 판매전략의 변화를 요구한다.

청호는 지난달부터 ‘펫 관리기‘를 도입해 판매 중이다. 이는 가정에서 반려동물의 건강과 위생을 수시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커트, 드라이, 청소 등 자가관리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달 들어선 ‘올인원 물걸레 로봇청소기’와 ‘인공지능(AI) 모션필로우’를 선보였다. 로봇청소기는 고성능 BLDC모터를 통해 숨은 먼지까지 흡입하고, 고압력의 이중 물걸레질 청소까지 해준다. 청소 후 스테이션으로 복귀해 먼지통을 스스로 비우고 충전한다.

또 헬스케어 상품인 AI 모션필로우는 코골이 파장과 패턴을 분석·학습하고 반응한다. 코골이 감지 시 에어백이 부풀어 오르거나 바람을 빼 완화에 도움을 준다.

청호 관계자는 “생활가전 렌탈유통이란 기존 플랫폼을 활용하면 돼 비용요소는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 일정 수준의 판매량만 확보되면 다양한 상품유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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