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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대구마라톤대회' 오는 4월 7일 개최…코스 곳곳 차량 통제
마라톤대회 교통통제.[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2024 대구마라톤대회가 다음달 7일 오전 8시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17개국 160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과 55개국 2만 8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 시민 등 역대 최대 인원이 참가한다.

국내 유일의 세계육상연맹 골드 라벨대회인 대구마라톤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증을 획득해 2년 연속 골드라벨대회로 열리게 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세계 6대 마라톤대회와 어깨를 견줄 최고 권위의 마라톤대회로 거듭나기 위해 대회 우승상금 인상, 코스 신설 등 많은 부분을 개선·보완했다.

엘리트부문 우승상금은 4만 달러에서 16만 달러로 대폭 인상했다.

이에 따라 2시간 4분에서 5분대 세계 정상급 선수 9명이 출전한다.

주목되는 선수로는 튀르키에 국적의 칸 키겐 오즈비렌 선수(2시간4분16초)와 케냐 국적의 세미키트와라(2시간4분28초)가 대회신기록 경신에 도전하게 된다.

국내 선수로는 한국전력의 김건오(2시간14분8초)선수, 여자부에서는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삼성전자(주) 김도연(2시간25분41초)선수가 출전하며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병행하고 있다.

마라톤대회 코스.[대구시 제공]

세계적 수준의 마라톤 대회로 거듭나기 위해 코스도 변경됐다.

출발지는 기존 국채보상공원에서 대구 육상의 메카인 대구스타디움으로 변경했고 선수들이 반복구간을 달리는 데 따른 지루함을 개선하기 위해 같은 코스를 세 바퀴 도는 기존 루프코스를 대구시내 전역을 한 바퀴 도는 순환코스로 재설계했다.

마스터즈 부문은 4종목(풀코스, 풀릴레이, 10km, 건강달리기)에 2만 8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 등이 참가해 달리게 된다.

엘리트 선수들과 동일한 코스에서 같은 거리를 뛰고 싶어 하는 마라톤 동호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마스터즈 풀코스를 7년만에 부활했고 친구나 연인과 함께 달리는 2인 1조 풀릴레이를 신설해 재미를 더했다.

부대행사로 대회 당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는 참가선수와 가족, 시민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역기업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떡볶이, 납작만두, 막창 등)와 마켓 스트리트를 운영할 예정이며, 대회 붐 조성을 위해 7세 미만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키즈마라톤대회도 개최한다.

대구시와 대구시경찰청은 대회 준비기간 중 현장답사를 실시하고 교통소통 방안을 논의해 우회도로 확보, 인근 주민 교통통제 사전안내를 실시했으며 대회 당일에도 코스 구간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통제는 대구스타디움 일대가 오전 5시부터, 마라톤코스 구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각각 시차를 두고 진행된다.

연호네거리∼범어네거리 구간은 오전 8시부터 10시10분, 반월당네거리는 오전 8시30분부터 11시30분, 입석네거리에서 율하역까지는 오전 9시2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통제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4대구마라톤대회가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대회로 성장하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대회 당일 교통통제 등으로 불편이 예상되지만,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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