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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폐점포 ‘서부산점’ 매각 추진…경영 효율화 속도
오프라인 점포 확대 자본 마련
이마트 본사. [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이마트가 폐점포로 남아있는 서부산점의 매각을 추진한다. 지난해 사상 첫 연간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경영 효율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019년 폐점한 이마트 서부산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마트 서부산점은 1997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22년 만인 2019년 10월 영업을 종료했다. 인접 지역에는 스타필드 명지가 들어섰다. 이마트는 2017년 폐점한 서울 장안점을 노브랜드 전문점으로 업태를 변경하는 등 폐점포에 대해 매각 대신 다른 업태로 전환을 추진해 왔다.

서부산점 매각이 실현되면 이마트는 신규점포 출점에 필요한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지난해 9월 부임 이후 오프라인 점포 확대를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마트의 폐점포인 서부산점 매각 시도는 오래전부터 추진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앞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비용 감축에 나섰다. 지난 25일 근속 15년 이상, 과장급 이상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내용의 신청 공고를 사내에 게시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 손실은 신세계건설의 부진으로 연결기준 469억원이었다. 대형마트의 영업이익도 약 27% 줄어든 1880억원에 그쳤다. 한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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