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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집 액자에서 음악이 나온다면” 디자인 따지는 MZ 위해…삼성이 처음 만든 스피커
액자 형태 무선 스피커 ‘뮤직 프레임’
오디오 제품에 새로운 카테고리 선봬
13일 국내 출시 가격은 59만9000원
집안에 삼성전자 ‘뮤직 프레임’을 배치한 예시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완전히 새로운 제품군으로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을 선보이며 오디오 분야 신(新)가전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최신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운드디바이스 파트장은 뮤직 프레임에 대해 “소비자들이 오디오를 살 때 고려하는 요소를 보니 첫번째는 음질, 두번째는 디자인인데, 디자인을 불편 사항으로 언급했다”며 “‘현존하는 스피커가 공간과 잘 어울릴까’라는 질문과 함께 ‘벽에 걸린 액자들 중 하나에서 소리가 나온다면 어떨까’라는 점에서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뮤직 프레임은 액자 형태의 맞춤 무선 스피커다. 탈부착이 용이한 사진 프레임에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넣어 액자처럼 전면 패널을 디자인할 수 있다. 삼성닷컴 ‘커스텀 스튜디오’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이미지를 업로드해서 아트 패널을 제작할 수도 있다.

설치 제약이 적어 단독 스탠드형으로 벽걸이로도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출고가는 59만9000원이다. 지난 22일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늦어도 5월까지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최 파트장은 “오디오 분야에서 라이프스타일군 카테고리를 하나 새롭게 추가했다고 보면 된다”며 “TV 분야에서 ‘더 프레임’이 나왔을 때 ‘TV이지만 TV가 아닌 것 같은’ 그런 카테고리를 만들었는데 뮤직 프레임이 그와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삼성전자 제공]

목표 고객에 대해 최 파트장은 “와이파이 스피커 안에서도 점점 인테리어가 중심되는 제품이 많아질 것으로 보여 나와 어울리는 제품을 바꿔가며 쓰는 것을 원하는 젊은 층이 타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컬래버레이션 요청도 많이 들어온다며 향후 B2B 영역 확장 가능성도 언급했다.

‘뮤직 프레임’ 음향 기술은 삼성 오디오 랩에서 개발하고 튜닝했다. 사용자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탑재한 2.0 채널 스테레오, 3방향 스피커에서 나오는 120와트 출력의 강력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뮤직 프레임을 둘러싼 틈에서 방사되는 출력으로 균일하고 넓은 사운드를 제공해 어느 위치에서나 안정적이고 뛰어난 음질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공간 제약 없이 무선으로 간편하게 연결하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음성 명령, 스마트싱스 허브를 통한 기기 제어도 지원한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오디오 제품 구매 시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세련된 디자인과 음질을 모두 반영한 뮤직 프레임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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