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원식, 이종섭 만나 “호주, 선진국 방산 수출 상징”
국방장관, 방산 공관장회의 참석 6개국 대사 면담
“방산, 안보와 경제 동시 견인하는 국가전략산업”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1~27일 이종섭 주호주 대사를 비롯해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한 6개국 주재 대사들과 면담을 갖고 중장기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27일 밝혔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 대사가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모습.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종섭 주호주 대사를 비롯해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한 6개국 주재 대사들과 만나 당면현안과 중장기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27일 밝혔다.

신 장관은 먼저 지난 21일 이 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호주는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 선진국 방산 수출의 상징적인 국가로 올해 호위함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계획돼 있는 만큼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 대사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 대사는 지난 22일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만나 업무협의를 갖고 한·호주 간 국방·방산협력 현황 및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말 우리 기업의 24억 달러 규모의 호주 보병 전투차량 사업 레드백 수주 등 한·호주 간 최근 방산협력 동향과 호주의 국방·방산 역량 강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사는 또 25일에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만나 호주에서 진행중인 수출사업을 점검하고 방산수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방사청과 재외공관 협력채널 다양화 방안을 논의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이 대사는 지난 10일 호주에 부임해 11일 만인 21일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한 상태다.

이와 함께 신 장관은 25일에는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와 이준호 주카타르 대사를 면담하고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올해 자신의 방문 등으로 활발해진 사우디, 카타르와의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 장관은 26일에는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와 면담을 갖고 지난 2년 간 K2 전차와 K9 자주포, 천무, FA-50 등 다양한 한국 무기체계의 성공적 수출에 대한 임 대사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앞으로 잔여계약의 안정적인 추진과 양국이 교육·훈련, 첨단과학기술 협력 등 국방·방산협력 고도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끝으로 이날 오전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류제승 주아랍에미리트(UAE) 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 대사와는 T-50과 KT-1, 잠수함 수출, 그리고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공동개발에 이르는 동남아 최대 방산수출국인 인도네시아와 향후 ‘K-방산’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류 대사와는 UAE가 중동 제1의 방산협력국가로 지난해 전략적 방산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만큼 향후 공동개발과 현지생산 등 방산협력 다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점에 공감했다.

신 장관은 이번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계기 6개국 주재 대사들과 잇단 면담에서 “방위산업은 국가를 지탱하는 핵심요소인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견인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며 “대한민국이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석 청장 역시 이날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와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방산수출 협력회의를 갖고 폴란드·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유럽·아시아지역 전반의 방산수출 전략을 논의하고 방산수출 4대 강국 진입을 위해 관련 재외공관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