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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맛집 팝업·직원 쇼호스트 발탁 라방 틀 깬 롯데홈쇼핑 ‘엘라이브’
TV 넘어 판매채널 다각화 전략
특산물부터 취미생활등 차별화
롯데홈쇼핑 모바일tv ‘엘라이브’의 닭강정 판매 방송 모습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이 TV홈쇼핑을 넘어 모바일 등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원 소싱 멀티채널(OSMC·One Sourcing Multi Channel)’ 방식을 통해 차별화 브랜드를 채널별 특성에 맞는 콘텐츠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색 상품은 유명 맛집 음식부터 취미생활,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하다. 직원을 모바일 방송 쇼호스트로 발탁하는 등 기존 라방의 틀도 깼다.

성과는 뚜렷하다. 지난해 12월 900만 유튜버 ‘쯔양’과 기획한 함박스테이크는 TV, 유튜브에서 동시 판매해 두 달 만에 3만 세트가 팔렸다. 특히 론칭 방송을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홈쇼핑 현장을 촬영한 직캠 방송으로 30만 회 이상 조회수가 몰렸다.

올해 온·오프라인 5개 채널에서 진행한 ‘에싸 쇼파’ 특집전은 주문금액 30억원을 달성했다. 모바일 채널에서 선보인 쇼룸 현장 생중계가 관심도를 높인 것이 효과적이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신설된 ‘니치마켓소싱팀’을 중심으로 맛집 음식과 지역 특산물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속초 명물 ‘만석닭강정’이 대표적이다. 6개월 간 유치에 공을 들여 ‘엘라이브’에서 선보였다. 최근에는 롯데홈쇼핑 사옥 1층에서 당일 새벽에 만든 닭강정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열었다. 현장에서는 10분 만에 500세트가 완판됐다.

틀을 깬 새로운 시도도 돋보인다. 지난달에는 롯데홈쇼핑 직원이 1인 쇼호스트로 출연하는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 ‘섭PD의 어섭쇼’를 선보였다. 진행자와 교감하고 소통을 원하는 MZ세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D2C(Direct to Customer)’ 마케팅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상품 판매는 물론 유튜브와 연계한 콘텐츠 리뷰, 롯데홈쇼핑 조직문화 소개 등 ‘모바일 라이브토크쇼’를 목표로 젊은 층 고객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벼리 기자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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