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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년 만에 첫삽…마침내 착공한 장위 6구역 5월 분양 [부동산360]
2022년 이후 장위뉴타운 첫 분양
718가구 예정…분양가 관건
장위6구역 조감도[사진=대우건설 제공]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성북구 장위6구역이 정비구역 지정 약 17년 만에 첫 삽을 뜬다. 5월께는 일반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2022년 이후 장위뉴타운에서 처음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나오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도 큰 상황이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장위6구역은 지난 20일 성북구청으로부터 착공 승인을 받고 본격 착공 작업에 돌입했다. 장위6구역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에게 “오랜 시간 조합원님들께서 그토록 기다리신 착공 소식을 알려 드리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면서 “시공사와 감리사 등 협력업체와 협업을 통하여 최고의 명품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위6구역은 성북구 장위동 25-55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지하 3층~지상 33층 규모의 공동주택 16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1호선과 6호선이 모두 지나는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에 가깝고 북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 등이 근처에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에 장위뉴타운에서 가장 입지가 좋은 곳으로 꼽힌다.

앞서 장위6구역은 2007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공사비 갈등으로 시공사를 교체하는 등 난항이 있었으나 2019년 대우건설을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해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공사비 인상 등으로 대우건설과도 엇박자를 내면서 3년 가량 착공이 지연됐지만 지난해 말 협상을 마무리 짓고 착공 승인을 받는 데 주력했다. 공사비는 2019년 7월(3231억6000만원)보다 1300억원 가까이 오른 4516억2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일반분양은 5월 24일로 예정돼있다. 총 1637가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71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가는 면적 3.3㎡당 36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장위뉴타운에서 2년 만에 나오는 분양이고, 일반분양 물량 또한 상당하지만 분양가가 진입장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장위뉴타운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된 장위4구역(장위자이 래디언트)는 2022년 말 당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면적 3.3㎡당 2834만원에 분양이 이뤄졌다.

분양가 인상을 피할 수 없다고 해도 700만원이 넘게 오른 분양가를 수요자들이 감당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주택도시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044만5800원으로 전년 동월(3780만8100원) 대비 736만2300원(24.18%) 뛰었다.

한편 장위뉴타운 일대는 교통 호재 및 일대 개발 사업이 진척되면서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 동북선 경전철, GTX-C노선 등으로 교통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예정이며 인근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 또한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행하는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은 최고 49층 높이의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지어지며 3173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설 계획이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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