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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칸·파나메라·타이칸·911…‘최대 실적’ 포르쉐,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 나온다 [여車저車]
포르쉐, 실적발표 및 올해 신차 출시 계획 발표
지난해 매출 405억 유로, 영업이익률 18%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포르쉐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포르쉐가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회계년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를 공개하면서 상승세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포르쉐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405억 유로(약 58조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6% 증가한 73억 유로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8.0%, 순현금 흐름은 40억 유로였다. 차량 인도량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32만221대로 집계됐다.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상당한 인플레이션이라는 거시경제 여파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이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성공적인 실적은 매력적인 제품과 엄격한 비용 규제 덕분”이라며 “변동성이 큰 시기에도 균형 잡힌 판매 구조로 높은 수익성과 견고한 재무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올해 최소 4개의 제품을 선보이며 성장세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포르쉐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마칸 일렉트릭을 비롯해, 럭셔리 세단 파나메라, 안정적인 충전을 제공하는 타이칸,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이코닉 모델인 911이 공개된다. 포르쉐는 올해 400억~420억 유로의 매출과 15~17%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세웠다.

더불어 변화하는 시장 및 고객 수요에 맞춰 장기적으로 ‘E-모빌리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25년 이후 순수 전기차 718에 이어 순수 전기차 카이엔을 공개하고, 카이엔보다 상위 모델인 순수 전기 SUV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신차의 80 퍼센트 이상을 전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e퓨얼 개발에도 집중하며 내연 기관의 탄소 중립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2024년은 ‘포르쉐 제품 출시의 해’가 될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매력적인 스포츠카를 소개하며 다가올 몇 년 동안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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