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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은 한국 축구 짊어질 선수, 발탁할 것”…김남일 예측 ‘화제’
김남일 전 감독. [유튜브 뭉뜬TV]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한국 축구 '임시 사령탑' 황선홍 감독이 11일 '탁구 게이트'로 논란을 빚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국가대표로 선발한 가운데, 김남일 전 성남FC 감독이 이강인에 대해 '한국 축구를 짊어지고 갈 선수'라며 그가 황선홍 호에 합류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김 전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때 요르단전을 앞두고 "요르단이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발언한 바 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뭉친TV'에 출연한 김남일은 '황선홍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강인을 선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그렇다"면서 이 같이 답했다.

김남일은 "어떻게 보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수 있는 일들"이라며 "저도 선배들하고 싸움을 많이 했고 욕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못하는 게 오히려 더 아닌 거 같다"며 "선수들끼리 다툼도 있을 수 있고, 이견도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남일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강인이를 대표팀에 데려가야 하는 이유는 앞으로 한국 축구를 짊어지고 가야 할 선수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21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시작에 앞서 이강인과 황선홍 감독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을 대표팀에 부를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를 것 같다"며 "강인이를 어떻게 쓸지 아는 감독"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남일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때 이강인과 손흥민이 갈등을 겪은 이른바 '탁구 사건'과 관련해, "감독, 리더의 문제로 그걸 거기에서 끝냈어야 했다"고 일침했다.

선수들의 갈등이 해외 매체에 먼저 보도되고, 이례적으로 축구협회가 빠르게 확인을 해주면서 축구협회와 리더십의 무능에 대한 화살이 선수들에게 돌아갔다는 점을 지적한 셈이다.

한편, 이날 이강인이 대표팀에 선발되자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탁구선수를 기용하면 어떡하냐", "팔이 안으로 굽는다더니", "실력만 있으면 무슨 짓을 해도 대우해 주는 건가?"하는 반대여론과 함께 "어린 선수인데 이제 욕 그만하고 응원하자", "인성은 별로여도 실력 있으면 인정이다" 등의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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