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수 김흥국이 영화 제작자로 변신,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든다.
흥.픽쳐스는 박 전 대통령 부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을 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영화는 실록 영상 70%에 재연 영상 30%를 섞은 120분짜리 논픽션 작품이다. 김흥국은 자신의 이름을 딴 제작사 흥.픽쳐스의 대표 이사를 맡아 영화 제작을 시작한다.
김흥국은 “평소 마음속으로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두 분을 존경하며 살아오다가 영화 감독을 만났다”며 “영화 제작은 처음이지만, 청룡의 해에 앞뒤를 재지 않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뛰어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전반부를 통해 이승만, 김구, 박헌영, 김일성, 북한 소련 군정과 남한 미 군정의 해방 정국을 조명하고, 중후반부에선 박정희 참전 기록, 5.16과 산업화 과정, 육영수 여사 서거와 박정희 대통령 국장 등을 그린다. “그간 잊힌 주인공들의 숨겨진 비사가 완성도 있게 배치될 것”이라는 것이 제작자 김흥국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