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관광추진조직 설치지역 선정
김제,동해,강진,신안,영동,하동도 대상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영월, 영덕, 영동, 강진 등 10곳이 문체부의 ‘2024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설치 지자체로 선정됐다. 관광거점도시(2단계)로는 부산, 전주, 목포, 안동, 강릉이 유지돼 5년차 마지막 지원을 받게 됐다.
11일 문체부에 따르면, 선정된 곳은 1단계(1~2년) 지자체로 영월군, 횡성군, 영덕군, 청도군, 광주동구가, 2단계(3~5년) 지자체로, 김제시, 동해시, 강진군, 신안군, 영동군이다.
‘계속지원’ 지자체는 1단계 밀양시, 하동군, 완주군, 김해시, 2단계 남해군, 평창군, 홍성군이다. 계속지원 지자체는 그간의 성과를 평가해 선정됐다.
2020년부터 관광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관광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사업’은 최근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하동군 지역관광추진조직의 경우 체류형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인 ‘다달이 하동’, 하동형 숙박모델 사업인 ‘호텔 다숙’ 등을 통해 지난해 관광객 1천5백여 명을 유치했다. 특히 ‘다달이 하동’ 사업으로 기존 월평균 50~70명 수준에 머물던 야간관광 참여 인원을 지난해 9월 300명, 10월 500명으로 대폭 증대시켰으며, 하동의 주요 관광지인 ‘최참판댁’ 연계 신규 야간관광 프로그램인 ‘달빛 소리’에 참여한 관광객 120명 전원은 지역에서 숙박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지역관광추진조직으로 선정됐다.
전주시 지역관광추진조직의 경우에는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과 문화공연을 연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전주맛집투어패스’ 사업(약 2만 4천 장 판매)을 통해 지역 음식업체(23개 업체 참여)와 예술인들의 상생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선정된 지역관광추진조직은 1·2년차 1억원, 3~5년차 1억5000만원 등 최대 국비 6억5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사업의 완성도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를 통한 지역관광추진조직별 맞춤형 사업 상담, 벤치마킹, 홍보마케팅 등도 지원받는다.
문체부는 오는 20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2023년 성과 공동연수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