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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스파이어에 정감 가는 이유..유인촌 “한국형 복합리조트”
퍼스트어메리칸 자본, 사회공헌 적극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퍼스트 어메리칸 자본으로는, 아시아에 처음 지어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5일 인천 영종도에서 그랜드오픈식을 가졌다.

모히건 등 퍼스트 아메리칸 수십개 민족은 동북아시아 DNA가 주류를 형성한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으며, 수천년~1만년 전쯤 베링해 등을 통해 아메리카로 간 것이라는 학술보고가 있었다. 아메리카에 정착하면서 거주지에 따라 더 많이 분화된 것으로 보여진다.

5백년전쯤 유럽 무장 상단이 아메리카를 원정해 무단 침입할 때, 인도에 온 줄 착각해 수천년 문화를 일구며 잘 살고 있던 주민들을 ‘인디언’이라고 칭했다. 그 후 유럽-미주의 백인들은 지속적으로 인디언이라는 인종차별적 용어로 부르다, 최근에 와서야 이 용어 사용을 자제하고 ‘퍼스트 아메리칸’이라고 칭하기 시작했다. '퍼스트 캐내디언’, ‘퍼스트 오스트랄리언’ 등도 마찬가지이다.

인스파이어 오로라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영종도에서 리조트 건립을 준비할 때 부터,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한국인들을 상대로 한 고용창출에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현재 영종도 주민들과도 관계가 좋고, 인스파이어 주변엔 마을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뮤직어워드, 싸이공연 등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마룬파이브 공연, 월드 테이블테니스 대회 등이 예정된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공연장·아레나, 5성급의 호텔객실 1275개, 국제규격의 국제회의시설, 미디어아트 오로라, 대형 실내 워터파크, 카지노, 쇼핑몰, 식당가 등의 다양한 관광기반시설을 갖추었다.

인천광역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전경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정부 허가이자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이루어진 최초 허가이다.

자본을 가진 외지인이 개발사업에 임하면서 토착 주민과 잘 융합하는, 모범적인 케이스가 되고 있는 인스파이어에 대해, ‘한국형 복합리조트’라는 우정 어린 언급이 장관 입에서 나왔다.

유인촌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인스파이어’ 개장이 국내 카지노영업장 한 곳 추가라는 의미에 그치지 않고, 한국 문화관광의 수준을 더욱 높이는 뜻깊은 첫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한국형 복합리조트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인스파이어의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체 장관의 축사

유 장관은 기념행사에 앞서 ‘인스파이어’의 전문 공연장(아레나)과 디지털 거리, 카지노영업장 등 주요 시설들을 살폈다. K-컬처와의 결합을 통해 관광 매력도를 높이려고 노력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인스파이어’가 대한민국 문화를 아시아와 세계로 확산하는 또 하나의 발신지로 발전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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