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e스포츠 관광’이 새로운 외래객 유입의 고리로 등장했다.
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베트남 e스포츠 및 여행업계 관계자를 초청, 오는 7일까지 일정으로 4박5일 한국내 그들의 관심분야와 국내여행지 매력을 보여주는 팸투어를 한다.
이들은 지난 3일 롤파크(e스포츠경기장) 투어를 시작으로, Dplus KIA 선수단과 경기 종료 후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롤파크(e스포츠경기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베트남 e스포츠 팸투어단 |
Dplus 선수단과 롤파크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베트남 e스포츠 팸투어단 |
4일에는 Dplus KIA 소속 2020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쇼메이커’ 허수 선수에게 원포인트 게임 코칭을 받는 등 한국에서 특별한 e스포츠 콘텐츠를 체험했다.
아울러, LCK 소속 게임단인 Dplus KIA, T1, OK저축은행 브리온 사옥 등을 방문해 게임단 운영 및 연수시설을 둘러보고 Dplus KIA 선수단과 연습 경기를 갖는 등 한국의 선진 e스포츠 인프라를 경험한다.
이번 팸투어는 2023년 베트남 틱톡 어워즈 크리에이터상을 수상한 베트남 유명 인플루언서 두이 땀(Duy Thẩm), 2020년 LoL 월드챔피언십 준우승 멤버이자 현재 베트남 LoL 바이킹스 이스포츠(Vikings Esports)팀 공동 구단주인 소프엠(Sofm) 등 베트남 유력 인플루언서 및 e스포츠 관계자 11명이 참여했다.
한편, 베트남은 인구 1억 명 중 약 4000만 명이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추산(출처 : NCsoft)될 만큼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이다.
또한, 2023년 LCK 서머 결승전의 최대 동시 시청자 수는 약 37만 명, LCK 평균 시청자 수는 약 3만5000명을 기록할 만큼 한국 e스포츠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호감을 갖고 있다.
박영희 관광공사 테마관광팀장은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오는 5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 예정인 K-관광 로드쇼에서도 한국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실제 방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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