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非아태지역 최고 순위 등극
갑자기 늘어난 남아시아,몽골,네팔친구들
“한국과의 우정 깊어졌음을 보여주는 것”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호주인들의 한국방문이 크게 늘어 단거리의 많은 아시아 국가들을 제치고 2024년 1월 방한객 수에서 나라별 ‘톱10’에 들었다. 지난해에도 월별 집계에서 여러 차례, 한 자릿수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호주인들이 그 먼 거리를 날아와 한국을 아껴주는 마음 때문에 한-호 양국간 우정이 깊어진다. 전체 4위인 미국을 빼고, 캐나다가 아시아-태평양 이외 지역 방한객 수에서 가장 많다는 점도 마찬가지이다.
콴타스항공 재취항때 첫입국한 호주인 방한객들 |
부산 BIFF광장 먹자골목을 체험하는 일본 오미쿄다이샤고교 수학여행단 |
일본인의 방한은 급증세를 이어가는 듯 하다가, 최근 다소 주춤해졌고, 중국인들은 다시 2위 일본과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방한객 수 1위를 꿰찼다.
팬데믹 때부터 쌍방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상호교류협정)우정을 키워가던 싱가포르 방한객 역시 많고, 인도,스리랑카,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방문객수 증가가 눈에 띈다. ▶관련기사, 3월3일자 헤럴드경제 “어, 예상 밖인데” 대륙별로 한국 여행 많이 온 나라 순위[함영훈의 멋·맛·쉼] 참조.
▶중앙아시아, 중동= 3일 한국관광공사의 2024년 1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중동 보다 경제적 여유가 덜 한 것으로 알려진 중앙아시아 나라 국민들의 한국 여행이 아랍지역 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중동에선 의료관광 등 고부가가치 방한객이 더러 있을지 몰라도, 방한객 수 자체는 의외로 적다.
최근 발족한, 중동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 '알람 아라비 코리아' 첫 원탁회의 |
편의상, 중동과 중앙아시아를 합쳐서 집계해보면, ▷우즈베키스탄 5059 ▷카자흐스탄 3907 ▷튀르키예 2186 ▷사우디아라비아 1102명이 1~4위에 올라있다. 1월 한달간 사우디를 포함한 걸프6개국의 방한객을 다 합쳐도 2160명으로, 튀르키예 한 나라에서 온 손님 수에 약간 못미친다.
이어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 622 ▷우리가 많이 가는 아부다비,두바이의 나라 아랍에미리트(UAE) 488 ▷중동지역 방한객 선두권인데 전쟁 때문에 잠시 방한객의 발길이 미미한 이스라엘 455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이 중동의 대국 이란 보다 많은 441명 ▷쿠웨이트 364 ▷이란 180 ▷시리아 177 ▷이라크 142 ▷요르단 125 ▷카타르 96 ▷오만 71 ▷키프로스 61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 52 ▷레바논 52 ▷예멘공화국 51 ▷바레인 39 ▷팔레스타인 10명 순이었다.
▶동아시아, 남아시아= 동아시아와 범 인도계 남아시아를 합친 1월 방한객 수(72만427명)는 전체(88만881명)의 81.8%를 차지한다. 1위 중국이 28만35명으로, 2위 일본 14만3152명을 더블스코어 차로 앞선 가운데 ▷대만 93589 ▷필리핀 26908 ▷홍콩 25755 ▷베트남 21397 ▷태국 20516 ▷인도네시아 19274 ▷말레이시아 16913 ▷싱가포르 14036 ▷몽골 12465명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관광 한한령 해제 직후 중국인 단체관광객 환영 행사 |
이어 ▷인도 9842 ▷미얀마 5151 ▷네팔 3711 ▷캄보디아 3642 ▷스리랑카 2301 ▷방글라데시 1655 ▷마카오 1590 ▷파키스탄 1212 ▷라오스 892 ▷브루나이 481 ▷티모르 134 ▷부탄 27 ▷아프가니스탄 22명이 그 뒤를 이었다.
오세아니아에서는 1월중 방한객(2만524명)중 호주가 84%를 차지했는데, ▷호주 17251 ▷뉴질랜드 3150 ▷피지 34 ▷미크로네시아 17 ▷키리바시 19명 순이었다.
▶세계 나라별 1월 방한객 순위와 등락= 모든 나라를 통틀어 올해 1월 중 한국에 가장 많이 온 나라 ‘톱10’은 중국, 일본, 대만, 미국, 필리핀, 홍콩,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호주 순이었다.
아시아의 관광교류 회복률(코로나 직전 대비 같은 달)이 전세계 평균에 비해 낮은 가운데, 2020년 1월과 비교했을 때, 1~4위는 그대로이고, 순위가 상승한 나라는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하락한 나라는 홍콩, 태국이다. 호주는 방한객 숫자도 코로나 직전 수준을 넘었고 인도네시아는 비슷하다.
이어 11~20위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캐나다, 몽골, 러시아, 인도, 영국, 독일, 프랑스, 미얀마였다.
21~30위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네팔, 캄보디아, 뉴질랜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리랑카, 튀르키예, 브라질 순이었다.
31~40위는 폴란드, 스페인, 방글라데시, 마카오, 우크라이나, 멕시코,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남아공 순이다.
코로나 와중에 맺은 유일한 여행안전권역 상호교류 체결국 싱가포르 여행객의 2021년 한국방문 모습 |
싱가포르, 프랑스, 카자흐스탄, 네팔, 스리랑카, 브라질, 폴란드, 스페인,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남아공 사람들의 한국방문 순위가 높아졌다. 몽골은 순위는 그대로이지만, 방한객수는 코로나 이전보다 많아졌다.
▶군소 방한 국가= 41위 이후로는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스위스, 라오스, 북유럽의 핀란드, 아프리아에서 우리와의 우정을 키워가고 있는 에티오피아, 동유럽의 오스트리아, 체코, 덴마크, 벨기에, 노르웨이, 루마니아였다.
이어, 키르기즈스탄,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UAE, 브루나이, 이스라엘, 타지키스탄, 아르헨티나, 헝가리, 이집트, 칠레, 크로아티아, 쿠웨이트, 콜롬비아,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페루, 모로코, 라트비아, 나이지리아, 이란, 시리아, 리투아니아, 튀니지, 세르비아, 이라크, 에스토니아, 티모르, 몬테네그로, 요르단, 슬로베니아, 조지아, 리비아, 벨로루시, 탄자니아, 베네수엘라, 카타르, 아제르바이잔, 케냐, 에콰도르, 알제리, 가나,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오만, 키프로스, 파나마, 과테말라, 파라과이,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예멘공화국, 남미의 세인트크리스토퍼 네비스, 룩셈부르크, 볼리비아, 자메이카 등 순이었다.
한국-키르키즈스탄 간 문화교류 [ACC제공] |
우리가 가기만 하고, 많이 오지 않던 스위스, 체코, 슬로베니아, 조지아의 방한객 순위가 높아졌고, 에티오피아, 오스트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키르기즈스탄, 그리스, 브루나이, 타지키스탄, 헝가리, 이집트, 쿠웨이트, 라트비아, 나이지리아, 이란, 리투아니아, 튀니지, 이라크, 몬테네그로, 아제르바이잔, 키프로스, 파나마, 투르크메니스탄이 방한객수 순위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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