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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전화 데이트, 생일선물은 ○○” 오타니의 ‘깜짝결혼’ 비하인드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른바 '7억 달러(약 9200억원)의 사나이'로 현역 야구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는 유명인인 만큼 그의 소식에 전세계가 들썩였다. 이런 가운데 오타니가 일본 언론과의 '단독 인터뷰'를 갖고 예비 신부와의 이야기를 보다 자세하게 설명했다.

2일 일본 분게이슌주(文藝春秋·문예춘추)가 발행하는 잡지 '스포츠그래픽넘버'는 "최근 결혼 소식으로 전 세계를 누빈 오타니가 관련 회견에서 말하지 않은 사실을 알려왔다"며 오타니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스포츠그래픽넘버에서 오타니는 "(예비 신부는)어떤 타입의 여성이며, 어떤 점에서 끌렸느냐"는 질문에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많다고 느낀다"며 "하지만 다 똑같은 걸 좋아하지는 않는다. 가령 여자친구는 소설 읽기를 좋아하는데 나는 전혀 읽지 않는 타입이라 다른 점은 또 다르다"고 했다.

오타니의 예비 신부는 그보다 두 살 연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가 올해 30살, 여자친구는 28살이다. 아마도 그럴 것이다. 혹시 틀렸다면 미안합니다"라며 웃었다. 오타니는 주로 전화 데이트를 했다고 했다. 같은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고 이야기를 나눴다고도 했다. 다만 지난해 그의 생일(7월5일)에는 여자친구와 함께 하지 못했다고 한다. 여자친구 생일에는 함께였는데, 오타니는 그녀에게 신발을 선물했다고 한다.

오타니는 결혼을 결심한 데 대해선 "나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같이 있을 때 편하고 재밌다. (그녀와 있으면)혼자 있을 때와 크게 변함없이 있을 수 있다. 그녀가 있다고 말하는 방식이 바뀐다든가, 먹는 방식이 바뀐다든가, 그런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결혼에 대한 확신이 든 건)이런 이유 때문 아닐까"라고 했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앞서 오타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이후 예고한 대로 1일 '결혼에 대한 취재'에 응했지만, 예비 신부에 대한 신상은 함구했다.

일본 닛칸스포츠 등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라며 "정확한 시점을 말씀드릴 수 없지만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했다. 정규시즌을 시작하기 전 결혼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오타니는 일본을 넘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스타 플레이어다.

그는 전세계 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오타니는 엄청난 금액을 기부하고 지인에게 고가의 선물을 하는 등 미담도 쏟아냈다. 수년간 오타니는 주목받았지만 그간 사생활은 거의 노출되지 않았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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