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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대-한양대, 교육·연구 협력 협약 체결…“경계 없는 대학 협력 체계”
교육·연구·산학협력·국제화 교류 활성화…상호 발전 협력
대학혁신 지원사업 중앙-한양 공동 성과공유 포럼 개최
(왼쪽부터) 박상규 중앙대 총장, 이기정 한양대 총장 [중앙대 제공]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중앙대와 한양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대학으로 함께 성장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국제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손을 맞잡기로 했다.

중앙대는 지난 25일 한양대와의 ‘교육 및 연구 협력 협약’을 서울캠퍼스 본관 교무위원 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는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에도 나설 계획이다. 서울권 주요 대학이자 연구중심대학으로 손꼽히는 두 대학이 더 큰 발전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경계를 허무는 전면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교육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협력 방안으로는 ▷대학 교육혁신 전략 수립 ▷학생의 교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한 유연한 학사제도 운영 ▷온·오프라인 강의와 마이크로 콘텐츠 공유 플랫폼 구축 ▷사회혁신·사회봉사 프로그램 공동 추진 등이 마련됐다. ▷공간·기자재 등 자원 공유 ▷공동연구 추진 ▷지·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연구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글로벌 협력 사업과 외국인 학생교류 사업의 공동 개발과 운영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박상규 중앙대 총장과 이기정 한양대 총장을 비롯한 양 대학 총장단과 기획·산학·국제·연구 등에 매진하고 있는 처장단이 참석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교육혁신에 매진하고 있는 부서장들도 자리에 함께 했다.

협약 체결 이후 두 대학 관계자들은 2023학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중앙-한양 공동 성과공유 포럼’에 참여했다. 중앙대의 맞춤형 혁신 전략과 대학혁신 우수사례, 한양대의 교육혁신전략과 학제개편 사례 등을 상세히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이 총장은 “한양대·중앙대와 같은 연구중심대학들은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는 과정에서 자칫 교육을 소흘히 하기 쉽다”면서도 “대학은 교육기관이기에 연구 이상으로 교육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오늘의 협약이 두 대학이 상생하며 미래 교육 발전의 기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우리나라의 약학, 문화·예술 등을 이끌어온 중앙대는 최근에는 첨단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융합형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양공대’라는 브랜드가 확고히 자리잡고 있는 한양대와의 협력은 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대학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과 연구를 포함한 전 분야에서 협력하며, 서로의 혁신적인 활동들을 공유해 나가는 경계 없는 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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