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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지않는 K라면 수출 열기…올해도 고공행진
-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에 이어 올 1월 8600만 달러, 전년동기대비 39.4% UP
K라면 수출현황(관세청)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세계 수출 무대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K라면의 열풍은 멈춤없는 현재 진행형이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우리나라 2023년 라면 수출액이 9억 5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4.4% 증가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라면 수출이 역대 최대 폭(전년대비 1억 8700만 달러↑) 증가하며 10억 달러에 근접한 것은 물론, 9년 연속 최대 수출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1월 수출도 1월 기준 최대인 8600만 달러(전년동기대비 39.4%↑)를 기록하며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요인은 간편한 한 끼 식사는 물론 K문화 대표상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다. 코로나 기간 저장이 쉬운 간편식품으로 수요가 증가한 라면이 최근 고물가 상황에서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세계적 인기 영화 오브제에서 소셜미디어 먹방 유행을 선도하는 아이템으로, 식품을 넘어 문화상품의 하나로 세계시장 저변에 확대되고 있다.

수출규모는 2019년 4억 7000달러 → 2023년 9억 5000 달러로 물량(13.7만 톤 → 24.4만 톤) 코로나 이후 최근 4년 내 약 2배 증가했다.

9억 5000만 달러는 중형 휘발유 승용차 약 5만 3732대 수출 분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라면 24만 톤 봉지면 약 20억 개(120g 포장 기준)에 해당한다. 면발 길이로는 약 1억 ㎞, 지구를 2539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수출상대국가는 2023년 수출액 기준, 중국(비중 22.6%) 〉 미국(13.3%) 〉 네덜란드(6.4%) 등 132개국에 달한다.

특히, 132개국 중 상위 3국(중국, 미국, 네덜란드)을 포함한 절반이 넘는 73개국 수출이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다.

중국, 네덜란드 등 27개국은 코로나(2020년) 이후 매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할 정도로, 세계시장에서 수출역량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유럽의 관문 네덜란드로 수출이 코로나 이후 8.7배 늘며 북미를 넘어 유럽이 아시아 버금가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유럽(3배↑), 북미(2배↑)는 물론 아프리카 수출도 규모는 크지 않지만 6배가량 증가하는 등 모든 지역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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