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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가끔 미쳐요" 마약맞은 유명 작곡가, 강남 '비틀비틀'…상황 봤더니
[JTBC 뉴스룸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30대 작곡가가 마약을 투약한 후 환각 상태에서 웃통까지 벗고 강남 한복판을 활보하던 중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27일 JTBC 보도에 따르면 30대 작곡가 최모 씨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서 비틀비틀 걸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한 목격자는 "(남성에게)'어디 오셨느냐'고 물었더니 '제가 가끔 미쳐요'하고 가더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전했다.

최 씨는 옷도 제대로 입지 않은 채 20여분간 일대를 돌아다니다 "웃통 벗은 남성이 활보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한 상황이다.

최 씨는 당시 필로폰을 투약하고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피우며 카페 내부 집기류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몇시간 뒤 카페를 나와 폭설이 내린 출근길 시내에서 웃통을 벗고 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데려와 파출소에서 보호 조치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카페에서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확인한 결과 모두 동일 인물인 최 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최 씨에 대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최 씨를 긴급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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